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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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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복사' 주식 맞네…파격 전망에 SK하이닉스 개미들 '환호'

SK하이닉스 주가가 사상 처음으로 80만원을 돌파했다. 증권가에서는 잇달아 실적 추정치를 대폭 상향하며 목표주가 140만원 보고서까지 등장했다.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8.7% 상승한 80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부터 파죽지세로 급등한 주가는 상승세에 더 불이 붙으면서 장중 최고가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도 4.87% 오른 15만9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16만전자'를 눈앞에 두고 있다.메모리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른 가격 상승 전망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은행 씨티그룹은 이날 SK하이닉스 목표가를 1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씨티그룹은 "과거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수요 공급에 따라 가격이 널뛰었으나 고객 맞춤형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선주문이 밀려들며 고객사들은 1년 전부터 계약을 체결해야 해 공급자의 가격 협상력을 높이고 실적 가시성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씨티그룹은 올해 D램과 낸드 평균 판매 가격이 각각 전년 대비 120%와 90%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이 15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롭게 공개한 인공지능(AI) 칩 마이아 200에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을 단독 공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것도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날 출간된 책 '슈퍼 모멘텀'을 통해 "SK하이닉스는 지금보다 10배는 더 커져야 한다"면서 "몇 년 후면 목표 시가총액을 1000조원, 2000조원으로 더 높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삼성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각각 20만원과 95만원으로 상향했다.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에는 D램 가격 상승 모멘텀, 하반기에는 2027년까지의 이익 지속성이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라며 "가파른 가격 상승은 장기적으로 유지되기가 힘든 반면, 장기적으로 2027년 2분기까지 메모리 쇼티지(부족)를 해결할 방법이 없다는 데 공감한다"고 말했다.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돈 복사' 주식 맞네…파격 전망에 SK하이닉스 개미들 '환호'

전문가들 "강세장에 올라타라…빚투 금지·조정시 분할매수"

코스피 5000 시대가 본격 개막하면서 증시 투자 전략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 대부분은 상승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반도체와 조선·방산·원전 등 주도주를 사 모으는 전략을 추천했다. 미국발 상호관세 및 중동분쟁 등 대외 리스크로 지수가 주춤하더라도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 “학습효과 본 개미…美 관세 영향 제한적”김지영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실적 시즌을 앞두고 증시에 유동성이 유입되고 있다”며 “미국발 관세 이슈가 불거져도 지수가 상승하는 것을 고려하면 코스피는 당분간 5000선을 유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센터장은 “반복되는 미국발 관세 리스크 등으로 국내 투자자들이 학습 효과를 보고 있다”며 “지수 하락을 오히려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자’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 실적 등 여건이 뒷받침될 경우 연말께 5700선까지 다다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현재 증시를 견인하고 있는 최대 동력인 인공지능(AI) 사이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국민연금이 올해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을 높이겠다고 밝힌 점도 ‘낙관론’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 실적이 꺾이지 않는 한 지수의 방향성이 바뀌기 어렵다“며 “올해 코스피는 5650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3차 상법 개정안과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국민성장펀드 세제 지원 추진 등도 증시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것이란 분석이다. 정성한 신한자산운용 최고운용책임자(CIO)는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하드웨어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어 주도주가 우상향을 보일 것”이라며 “코스피는 장기적으로 매년 10~15%씩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정부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도 기대를 키우고 있다. 백영찬 상상인증권 센터장은 “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면 글로벌 패시브 자금이 국내 증시로 유입될 것”이라며 “변동성이 컸던 원·달러 환율도 안정을 찾으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빚투금지·조정시 분할매수”반도체를 중심으로 방산·원전·자동차 등 기존 주도주를 분할 매수하라는 조언이 많았다. 인공지능(AI) 산업이 여전히 고성장세를 이어가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와 실적주가 주도주로 부상할 것”이라며 “조선·방산·원전을 포함해 현대차처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평가가 달라지는 종목들이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장 역시 “반도체·자동차·방산에 이어 전력 인프라, 바이오 업종까지 중장기적으로 탄력을 받을 수 있다”며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집중되고 있어 우량주가 강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센터장도 “기존·신규 투자자 모두 AI 산업 성장에 필수적인 반도체·전력·로보틱스 등 업종을 눈여겨 보는 것이 긍정적“이라며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이 있는 고배당주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했다. 단기적으로 ‘숨고르기 장세’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상호관세 위법 판결과 물가 부담, 경기침체 등이 증시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백 센터장은 ”언급하기 시기상조일 수 있으나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며 “올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에는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강세장 ‘포모’(FOMO·소외 공포감) 심리에 과감한 빚투(빚 내서 투자)에 나서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김 센터장은 “레버리지·빚투 비중이 높을 수록 작은 조정에도 공포 심리가 커지면서 강제 매도로 이어질 수 있다”며 “리스크 관리를 강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조아라/류은혁/박주연 기자

전문가들 "강세장에 올라타라…빚투 금지·조정시 분할매수"

"코스피 5000, 정부 정책·기업 실적 맞물린 결과"

코스피 지수가 5000포인트를 달성한 것에 대해 정부의 정책과 기업의 실적이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 나왔다.김세완 자본시장연구원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열린 '2026년 자본시장 전망 세미나'에서 "자본시장을 통한 성장 동력 확충과 국민 자산 증식 지원이 강조되며 우리 자본시장의 구조적 변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고 말했다.이어 "코스피 5000 달성은 상법 개정과 불공정거래 규제 강화, 공시 제도 개선 등 제도 변화 기대가 시장의 긍정적 인식을 형성한 가운데 반도체·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다만 대내외 환경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고 봤다. 그는 "AI와 디지털화로 대변되는 금융 혁신의 기민화에 대응해야 한다"면서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 K자형 회복에 따른 잠재적 리스크에도 유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자본시장이 주목해야 할 이슈로 △생산적 금융을 위한 금융투자업의 역할 강화 △가계 자산의 자본시장 유입을 통한 선순환 구조 형성 △AI와 디지털 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대한 대응 △주주 권익 제고 △장기 자금의 안정적으로 유입될 수 있는 기반 마련 등을 꼽았다.김 원장은 "이 과제들은 시장과 정부가 함께 발전시켜 나가야 할 공동의 이슈"라며 "증권업이 중개를 넘어 모험자본 공급과 투자은행(IB) 경쟁력을 강화해 성장 동력을 뒷받침하는 엔진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부동산에 쏠린 가계 자산이 자본시장으로 유입되는 원년이 되길 희망한다"며 "퇴직연금 다변화와 연금저축을 통한 주식 투자 활성화가 핵심 경로"라고 덧붙였다.아물러 그는 "단기 매매 중심의 투자 구조에서 벗어나 장기 자금이 안정적으로 유입될 수 있는 기반이 확충되면 시장은 단기 수급 변동성에 덜 좌우될 것"이라며 "기업의 성장 자금 조달과 경제 전반의 자본 배분 효율성도 함께 제고될 것"이라 내다봤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코스피 5000, 정부 정책·기업 실적 맞물린 결과"

Fed 새 의장·엔화 개입→호재, 캐나다 관세·셧다운→OK

주말 사이 관세, 연방정부 셧다운 등 두 가지 이슈가 다시 부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고, 민주당은 국토안보부(DHS) 예산 통과에 반대하며 셧다운을 촉발할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뉴욕 금융시장은 변동성 속에 출발했습니다. 금, 은 등 귀금속 가격이 또 치솟고, 달러는 하락했습니다. 주가는 보합세를 보였고요. 하지만 시장은 곧 낙관론을 되찾았습니다. 캐나다 관세도 그린란드처럼 현실화하지는 않을 것이고, 셧다운은 발생한다 해도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투자자들은 다가오는 빅테크 실적 발표가 주가 상승 촉매제가 될 가능성, 블랙록의 릭 리더 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가 미 중앙은행(Fed) 의장이 될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주식을 매수했습니다. 장 마감 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한 관세를 15%→25%로 높인다고 발표했습니다. 한국 국회가 양국 협정을 법으로 통과시키지 않고 있다는 이유입니다. 1. 출발은 흔들렸지만…26일(미 동부 시간) 아침부터 금, 은 등 귀금속 가격은 뛰고 달러화 가치는 떨어지는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통화 절하 거래), '셀 아메리카'(미국 매도) 흐름이 거세졌습니다. 금값은 아침 한때 온스당 5100달러를 훌쩍 뛰어넘었고요. 은은 14% 솟구치며 온스당  116달러까지 올랐습니다. 40년 만에 하루 최대 상승 폭입니다. 2020년까지만 해도 은 가격은 온스당 11달러에 불과했었지요. ICE 달러인덱스는 96선까지 하락하면서 작년 9월 이후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주말에 발생한 세 가지 사건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1) 캐나다 관세 위협최근 몇 주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 즉 Fed에 대한 공격, 그린란드 합병 위협, 베네수엘라 군사 개입 등은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안전자산 금이 급등한 이유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 사이 캐나다에 대해 새로운 관세 위협을 제기했습니다. 캐나다가 중국과 새 무역협정을 맺으면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겁니다. 캐나다의 마크 카니 총리는 지난 14∼17일 중국을 방문, 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나 '새로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만들기로 합의했죠.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 카니 주지사(캐다나가 51번째 주라면서 비꼬는 것)가 캐나다를 중국이 미국으로 상품을 보내는 '하역항'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크게 실수하는 것"이라며 위협했습니다.바이탈날리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산 100% 관세 부과 위협이 현실화할 가능성에 대해 특별히 우려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동맹국에 대한 압박 수단으로 관세를 끊임없이 꺼내 드는 행태는 시장의 우호적 분위기를 해치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캐나다는 중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할 "의도가 전혀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카니 총리는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에 따른 의무를 존중하며, 다른 두 당사국에 알리지 않고 중국과 협정을 맺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아니타 아난드 외무장관은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무역을 다변화하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맥쿼리의 티에리 위즈만 글로벌 외환/금리 전략가는 "그린란드 합의는 관세 부과, 침공 같은 당면 문제는 해결할 수 있지만, 미국이 동맹으로부터 점점 소외되고 있다는 근본적 문제까지 풀지는 못한다. 그런 맥락에서 더 분열되고, 더 위험한 세계가 언급되고 있다. 그런 세계에서는 미국의 위상이 예전만 못하고, 달러는 기축통화 지위를 잃을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과거에는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세계가 달러를 중심으로 결집하는 경향이 있었다. 지금은 달러로 몰려가는 대신 금, 백금과 같은 금속, 그리고 방산 주식으로 몰려가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유럽 최대 자산운용사인 아문디는 "미국 투자에서 벗어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려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런 흐름은 작년 4월부터 나타나기 시작했지만, 지난주 더 가속화되었다"라고 밝혔습니다.2) 또 정부 셧다운?연방정부의 셧다운 가능성이 커진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주말 사이에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의 총격으로 미네소타에서 이달 들어 두 번째로 미 시민권자가 사망하는 일이 생겼는데요. 이에 민주당이 국토안보부(DHS) 예산이 포함된 모든 예산안을 저지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이달 내 예산안 통과가 불확실해진 것입니다. 미국의 예산안은 12개 법안으로 구성되는데요. 6개는 이미 양원을 통과했지만, 국방, 노동·보건·교육, 교통, 국토안보 등 6개는 지난주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그런데 민주당 상원 의원들이 이 패키지에 포함된 ICE 예산에 반대하고 나선 것입니다. 우선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예산 삭감을 수용할지도 의문인데요. CNBC는 "상원 공화당 지도부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국토안보부 예산은 삭감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혹시 수용한다 해도 임시예산 편성이 끝나는 이번 주 금요일, 31일까지 상원을 통과하고 다시 하원에서도 승인되어야 하므로 시간적으로 촉박합니다. 하원은 이번 주 휴회 중이며, 상원도 폭설로 인해 수요일에나 열릴 수 있는 상황입니다.예측시장에서는 셧다운 확률이 30% 수준에서 70%대로 뛰었습니다. 찰스슈왑은 "설령 이번 주 상원이 국토안보부 예산안과 별도로 나머지 5개 법안을 통과시킨다 해도 수정된 예산안은 다시 하원으로 돌아가야 한다. 하지만 하원은 2월 2일까지 휴회 중이다. 따라서 이번 주말에 부분 셧다운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정상화되고 있는 경제 데이터 집계를 또 흔들 수 있습니다. 핌코는 "셧다운이 갑자기 매우 유력해졌다. 하지만 상무부 예산은 이미 통과됐기 때문에 GDP나 개인소비지출(PCE)은 정상적으로 나올 것이고, 고용과 소비자물가(CPI) 등 노동부 관련 데이터에는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네소타 사태와 관련,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트럼프 대통령은 미네소타의 팀 월즈 주지사와 "매우 좋은 통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월즈 주지사는 대통령이 연방 요원 수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3) 외환시장 공동 개입?달러 약세에는 미국과 일본 당국이 엔화 약세를 막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일본은행이 통상 시장 개입 이전에 하는 조치인 '환율 점검'에 나섰다는 얘기가 나왔는데요. 직후에 미국 시장에서도 뉴욕 연방은행(Fed)이 엔·달러 관련 환율 점검을 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이에 엔화가 달러당 1.6% 뛰어 달러당 155엔대까지 강세를 보였고, 오늘 아침에는 장중 153.8엔까지 내리기도 했습니다. 일본 재무성은 "필요에 따라 미국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외환 변동에 대해 적절한 대응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공조 개입은 드문 일입니다. 미국은 1996년 이후 단 세 차례 개입했는데요. 가장 최근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환율 안정화를 위해 엔화를 매도했었습니다.에버코어ISI는 "미국이 엔화의 과도한 약세를 막고 일본 채권 시장 안정에 간접적으로 기여하려는 공동 목표를 갖고 개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개입에 대한 기대가 커진 상황에서 약속을 이행하지 못하면 원치 않는 달러 강세가 나타날 수 있어서 개입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판단한다. 한국도 원화 강화를 위해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단기적으로 환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제프리스는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과 Fed의 금리 인하로 미일 금리 차이가 좁혀지면서 엔화 강세가 지속될 수 있다.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 달러화의 매력이 낮아지는 효과도 엔화 강세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엔화가 1달러당 150엔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개입이 이뤄진다고 해도 효과는 단기적일 것이란 관측이 강합니다. MUFG는 "미일 공동 개입에 대한 관측이 엔화 흐름을 단기적으로 반전시켰다. 하지만 2월 8일 예정된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일본의 재정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엔 강세가 지속될지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미국은 왜 외환시장에 개입하려 할까요. ING는 두 가지 이유를 듭니다. 첫째, 엔화 약세가 지난주 일본 국채 매도를 부추겨 간접적으로 미 국채 수익률 상승에 영향을 줬다는 겁니다. 지금은 달러보다 채권 금리가 훨씬 중요한 시점이고요. 둘째, 엔 약세는 일본에 대한 관세 효과를 상쇄하고 일본 제조업의 경쟁 우위를 강화한다는 겁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달러 약세를 선호하는지에 대해선 논쟁이 있습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강달러"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고 여러 번 밝혔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여름 강달러에 대해 "말로는 좋아 보인다. 하지만 관광객이 끊기고, 트랙터도 팔리지 않고, 트럭도 팔리지 않고, 아무것도 팔리지 않는다. 달러가 약해지면 훨씬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라고 했었습니다. 다만 '디베이스먼트' '셀 아메리카' 트레이드는 서서히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현상입니다. 이게 강하다면 미국 채권에 대한 수요가 약해지면서 금리가 높아져야 하는데요. 오늘 뉴욕 채권 시장에서는 국채 금리가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오후 3시 20분께 10년물 수익률은 3bp 내린 4.209%, 2년물은 1.5bp 하락한 3.59%에 거래됐습니다.오늘 2년물 국채 경매에서 수요도 매우 강했습니다. 발행 금리는 3.580%로 결정되어 발행 당시의 시장 금리(WI) 3.594%보다 1.4bp나 낮게 결정됐습니다. 응찰률이 2024년 11월 이후 최고인 2.750배를 기록하면서 최근 6회 평균 3.61배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찰스슈왑의 캐시 존스 채권 전략가는 "장기적으로 '미국 매도' 시장이라고 말하는 것은 과장이라고 생각한다.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서 미국 국채와 달러를 대체할 만한 자산을 찾기는 매우 어렵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대안으로 금과 같은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2. 빅테크 위주로 반등뉴욕 증시 개장 무렵에는 벌써 분위기가 개선됐습니다. 캐나다 관세 위협이 현실화할 가능성은 없고, 셧다운은 발생해도 장기화하지 않으리라고 예상하기 때문입니다. 또 Fed가 외환시장에 개입하면 위험자산에는 긍정적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월가 관계자는 "Fed가 달러 가치를 낮추려고 개입할 때는 달러를 팔기 때문에 달러가 약화하고 글로벌 유동성이 증가한다. 그렇게 되면 금, 원자재, 주식 등 자산 가격은 대개 오른다"라고 했습니다. 오전 9시 30분 주요 지수는 보합세로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오름폭을 키웠습니다. 그리고 금, 은 가격은 일중 고점으로부터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UBS는 "투자자들은 달러 약세, 또 다른 셧다운 가능성, 캐나다 관세 부과 위협에 대한 우려로 조심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한 주를 시작했다. 금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힘입어 온스당 5000달러를 돌파했다. 단기 변동성은 예상되지만, 견실한 이익 성장과 Fed의 추가 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위험자산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유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UBS는 "탄탄한 4분기 실적 발표가 투자 심리를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S&P500 기업의 약 35%가 이번 주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빅테크가 포함된다. TSMC가 AI 관련 지출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제시함에 따라 빅테크 실적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으로 올해 S&P500 기업의 이익 증가율 전망치 12%는 증시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Fed의 정책은 순풍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3차례 연속 인하 이후 이번 주 동결이 예상되지만, 최근 인플레이션이 억제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고용 약세에 대한 추가 증거가 나온다면 3월에는 다시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애플, 테슬라 등 '매그니피센트 7' 기업 중 4곳이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합니다. 알파벳과 아마존은 다음 주이고요. UBS의 얘기처럼 실적 발표를 앞둔 빅테크가 오늘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애플은 3% 올랐는데요. JP모건은 목표 주가를 305달러에서 315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습니다. 예상보다 양호한 아이폰 수요, 낮은 운영 비용으로 인해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는 겁니다. 또 최근 부진한 주가가 매력적 매수 시점을 열어줬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주 동안 연속 하락했기 때문에 저가 매력이 돋보인다는 겁니다.메타는 2% 올랐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메타에 대해 매수 등급과 함께 목표주가 810달러를 제시했습니다. 28일 발표될 실적으로 인해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겁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4분기 매출/주당순이익(EPS)을 각각 500억 달러/7.30달러로 제시하는데요. 컨센서스 495억 달러/6.69 달러보다 높습니다. 키뱅크도 메타의 목표 주가를 835달러에서 875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투자 의견 '비중 확대'를 유지했습니다. 키뱅크는 알파벳에 대한 목표 주가도 330달러에서 36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 CEO는 자체 개발한 새로운 AI 칩(Maia 200)을 공개하면서 "이 칩이 애저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된다. 업계 최고의 추론 효율성을 위해 설계된 이 제품은 기존 (엔비디아) 시스템보다 가격 대비 30%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높은 수익률로 유명한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주식 보유 신고서에서 알파벳과 아마존, 엔비디아 등을 매수(콜옵션 행사)한 것으로 드러난 것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애플, 디스커버리, 페이팔 주식 등은 팔았습니다.에버코어ISI의 줄리안 에마누엘 전략가는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을 좋게 풀이합니다. 그는 "기술주들은 AI 강세장이 시작된 뒤 가장 비관적인 분위기 속에 4분기 어닝시즌에 진입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는데요. 지난 3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기술주에 훨씬 더 낙관적인 분위기 속에서 오라클이 실적을 발표한 뒤 폭락했던 상황과 다르다는 겁니다. 그는 "Mag 7의 주가수익비율(PER)은 팬데믹 이후 평균 수준이지만, S&P500의 '나머지 493개' 종목은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골드만삭스 트레이딩데스크는 "빅테크의 PEG 비율(주가수익비율/향후 3년 예상 EPS 성장률)이 1.4배까지 하락했는데, 이는 2022년 하락장 당시 최저치와 동일한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웰스파고의 대럴 크론크 CIO는 "기술 분야는 이제 '실제 보여줘'라는 식의 접근 방식이 나타나고 있다. 빅테크가 계속 좋은 성과를 보여준다면, 자본이 다시 기술 분야로 흘러가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팩트셋에 따르면 4분기 이익 성장률 예상치는 +8.2%입니다. 이는 빅테크 덕분인데요. 매그니피센트 7(Mag 7)의 4분기 이익은 전년 대비 20.3%라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를 제외한 493개 기업은 4.1%에 그치고요. 또 Mag 7의 2026년 이익 성장률 추정치는 22.8%입니다. 나머지 493개는 12.1%이고요.빅테크가 뛰면서 S&P500 지수(+0.5%)는 오늘 동일 가중치 S&P500 지수(0.24%)보다 상대적으로 더 높은 수익률을 올렸습니다. 이틀 연속입니다. S&P500 지수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1.5% 상승했지만, 동일 가중 지수는 4% 상승한 상태입니다.  3. 경제는 여전히 좋다미국 경제 데이터도 호조를 보이면서 이런 기업 실적 증가 추세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11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5.3% 증가해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10월(-2.1%) 감소 이후 크게 반등한 것입니다. 지난 4개월 중 3개월 동안 증가세를 보였고요. 변동성이 큰 항공기 주문이 거의 두 배로 증가한 게 크게 기여했는데요. 이런 운송 부문을 제외해도 전월 대비 0.5% 늘어나서 컨센서스(0.3%)를 웃돌았습니다. 특히 GDP 계산에 들어가는 핵심 자본재 주문(항공기, 군수물자 제외)은 11월에 0.7% 증가하며 예상치(0.3%)를 웃돌았습니다. 웰스파고는 "핵심 자본재 주문 및 출하량은 2026년에도 완만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댈러스 연방은행의 제조업 지수는 12월 -11.3에서 1월 -1.2로 개선되었습니다. 생산은 +11.2 (12월 -3.0), 신규 주문 11.8(12월 -6.6), 고용 8.2(12월 -1.4)등 주요 세부 지수가 모두 반등하면서 긍정적 움직임을 보였습니다.애틀랜타 연은이 집계하는 GDP나우는 4분기 성장률 추정치를 5.4%로 유지했습니다. 시티은행이 만드는 경제 서프라이즈 지수는 +25.2로 이전 주 +16.7보다 높아져 지난 9월 말 이후 최고를 기록했습니다.아폴로매니지먼트는 최신 데이터를 보면 "미 경제는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1) 자본 지출(capex)이 급증하고 있다. 트럼프 감세법에 힘입어 기업의 자본 지출 계획이 증가하고 있다.2) 일일 채용 공고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3) 1월 원천징수 소득세액이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4) 1월 브로드웨이 공연 관람객 수도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5) 레드북(Redbook) 기준 주간 동일 점포 소매 판매 데이터는 소비자 지출의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지난 주말 사이 미국 20여 개 주를 덮친 겨울 폭풍으로 인해 1분기 GDP 성장률에 0.5~1.5% 정도의 상당한 악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추정했는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경제의 전반적인 흐름에 장기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는 예상하지 않는다. 2분기 GDP 성장률에는 1분기 하락한 만큼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4. 릭 리더가 Fed 의장 되면?경제는 괜찮지만, 올해 Fed가 금리를 내릴 것이란 기대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지만, Fed와 관련된 관심은 차기 의장 선임 발표에 쏠리고 있습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 발표할 수 있다고 했는데요. 블랙록의 릭 리더 채권 CIO가 현재 예측시장에서 1위로 올라섰는데요. 블룸버그가 백악관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리더의 월가 경력과 Fed 변화에 대한 개방적 태도가 그가 의장 자리에 오를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라고 보도한 덕분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다보스포럼 때 CNBC 인터뷰에서 리더와의 인터뷰에 대해 "매우 인상적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리더는 주기적으로 CNBC와 인터뷰를 해왔는데요. 최근 인터뷰에서 ▲기준금리를 훨씬 더 낮추려는 동기 ▲재정 지배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는 것 ▲Fed의 대차대조표를 '혁신적 방식'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의지 등을 보여줬습니다. 월가는 시장 출신인 그가 시장 친화적일 것으로 믿습니다. 맥쿼리의 데이비드 도일 전략가는 "기본 시나리오는 Fed가 향후 몇 달 동안 금리를 동결하고 추가 인하는 없을 것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새로운 의장이 직책을 맡게 되면 그런 위험이 완화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완화적일 위험도 있습니다. TS롬바드의 다리오 퍼킨스 이코노미스트는 "리더가 유력한 의장 후보로서 가장 논란이 되는 견해는 정부 부채 상환을 돕기 위해 Fed가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을 여러 차례 반복해 온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5. 여전한 정책적 리스크결국 주요 지수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 지수는 0.50%, 나스닥은 0.43% 올랐고요. 다우 지수는 0.64% 상승했습니다.일부 빅테크가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애플이 2.97%, 메타가 2.06%, 알파벳이 1.57%, 마이크로소프트가 0.93%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금요일 급등했던 테슬라는 3.09% 떨어졌고요. 엔비디아도 0.64%, 아마존 0.31% 내렸습니다.엔비디아 하락은 코어위브에 대한 투자 탓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코어위브에 2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하기로 했는데요. 2030년까지 5기가와트 이상의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겁니다. 이들 데이터센터에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플랫폼 베라 루빈과 블루필드(Bluefield) 스토리지 시스템이 들어갈 것입니다. 코어위브의 주가는 8% 넘게 올랐지만, 엔비디아는 순환 투자에 대한 걱정으로 인해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엔비디아는 이미 코어위브의 주식 약 6.6%를 보유하고 있습니다.게임스톱의 주가가 4% 넘게 뛰었는데요. 투자자 마이클 버리는 한때 밈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게임스톱 주식을 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꾸준히 매수해 왔다. 조만간 유형자산 장부가치 대비 순자산 가치의 1배 가격으로 매수하게 될 거라고 예상한다”라고 밝혔고요. CEO 라이언 코헨에 대해서도 “라이언을 믿는다. 현재의 구성, 운영 방식, 전략이 마음에 든다”라고 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내년 메디케어 보험료를 동결할 것이라는 보도로 인해 시간 외 거래에서 유나이티드헬스그룹, CVS헬스, 휴머나 등 대형 미국 보험사들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습니다.이처럼 정책 변동성이 큰 영향을 미치는데요. 미 정부는 항공모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 호가 중동에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 행동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상황이 "변동 중"이라고 했습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Fed 새 의장·엔화 개입→호재, 캐나다 관세·셧다운→OK

'빅쇼트' 마이클 버리 "게임스톱 장기 투자"

영화 ‘빅 쇼트’ 실제 주인공인 마이클 버리가 밈 주식으로 유명한 게임스톱을 매수했다.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리는 자신의 유료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서브스택 ‘카산드라 언체인드’에서 자신이 게임스톱(GME) 주식을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버리는 “나는 게임스톱 주식을 최근에 꾸준히 매수했다”며 “조만간 유형자산 장부가치의 1배 혹은 순자산가치의 1배 수준에서 주식을 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버리는 “게임스톱의 젊은 최고경영자(CEO) 라이언 코언이 회사의 자본과 현금 흐름을 재배치하고 투자하는 과정에 동참할 것”이라면서 “아마도 앞으로 50년은 그렇게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특히 버리는 게임스톱의 50년 후를 내다보고 있다는 말로 자신의 투자가 ‘공매도 압박(숏 스퀴즈)’을 노린 투기가 아니라 장기 투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버리는 “나는 이런 숏 스퀴즈에 기댄 것이 아니다”라며 “나는 라이언(코언)을 믿고, 회사 지배구조와 전략을 좋아한다”고 했다.게임스톱 주가는 버리의 주식 매입 발표 뒤 이날 뉴욕증시에서 4.44% 급등하며 마감했다. 게임스톱은 2021년께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결집한 개인 투자자들이 주가를 비정상적으로 끌어올려 헤지펀드들의 대규모 숏커버를 유발했던 밈 주식 광풍의 진원지로 꼽히기도 했다.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빅쇼트' 마이클 버리 "게임스톱 장기 투자"

코어위브 주가 급등…엔비디아, 20억달러 추가 투자로 협력 강화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업 코어위브 주가가 급등했다. 엔비디아가 코어위브에 20억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를 단행하며 양사 간 협력을 한층 강화한 영향이다.2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주당 87.20달러에 코어위브 보통주 20억달러어치를 매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사는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앞당기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이날 코어위브 주가는 5.7% 상승, 엔비디아 주가는 약 0.64% 하락 마감했다.코어위브는 2030년까지 5기가와트(GW)를 웃도는 AI 데이터센터 용량을 구축할 계획이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코어위브가 직접 운영하며, 엔비디아의 차세대 루빈 AI 칩 플랫폼, 베라 중앙처리장치(CPU), 블루필드  스토리지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엔비디아는 이미 코어위브의 주요 주주다. 팩트셋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코어위브 지분 약 6.6%를 보유하고 있다.에버코어 ISI의 애널리스트 아밋 다리야나니는 이번 투자에 대해 AI 생태계 내 ‘순환 금융’ 우려를 키울 수는 있지만, 코어위브의 재무구조 개선 가능성을 높이는 긍정적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코어위브가 엔비디아의 루빈 플랫폼을 조기에 도입함으로써 신흥 클라우드 경쟁사들보다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마이클 인트라토어 코어위브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이번 협력은 고객 전반에서 확인되는 강한 수요와 AI 시스템이 대규모 상용화 단계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이번 투자는 양사 간 기존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한다. 엔비디아와 코어위브는 2032년 4월까지 코어위브 고객 수요가 부족할 경우 엔비디아가 미사용 데이터센터 용량을 구매하도록 하는 계약을 맺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63억달러 규모의 신규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도 체결했다.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투자는 코어위브의 성장성과 경영진, 사업 모델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양사는 컴퓨팅 파워를 공급하고 기술을 공동으로 발전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코어위브는 이번 파트너십에 AI 소프트웨어와 레퍼런스 아키텍처 테스트·검증이 포함되며, 향후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파트너 및 기업 고객에게 엔비디아 솔루션과 함께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인트라토어 CEO는 “엔비디아의 투자는 향후 데이터센터 확충을 위해 계획된 전체 투자금의 약 2% 수준”이라며 “올해 대규모 인프라 공급이 시작되고, 향후 3년간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주가 상승에는 D.A. 데이비드슨의 애널리스트 알렉스 플랫의 투자의견 상향도 영향을 미쳤다. 플랫은 현재 주가에 자금 조달 구조에 대한 우려와 데이터센터 구축 지연 리스크가 상당 부분 반영돼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다만 기업가치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거래 상대방 리스크와 부채 우려를 의미 있게 완화할 촉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2026년에는 그런 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예컨대 오픈AI가 데이터센터 투자 자금을 충분히 확보할 경우, 코어위브의 수주 잔고 안정성과 재무 조건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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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치솟자…서울 곳곳서 전세가율 '바닥' 찍었다

서울 주요 지역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집값이 치솟으면서다.27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월간 주택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50.92%로 집계됐다. 2023년 5월(50.87%) 이래 2년 8개월 만에 가장 낮다.서초·송파·강동·마포·용산&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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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클러스터 직주근접…'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 선착순 분양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 선착순 분양이 지난 24일부터 시작됐다. 이번 분양은 전용 84㎡ A·C타입에 한해 우선 진행되며, 전용 84㎡ B타입은 무순위 청약 이후 별도로 실시할 예정이다. 용인신대피에프브이가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는 경기 용인시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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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 한남동 건물, 얼마나 올랐길래 "우리 효자"

배우 고소영이 보유 중인 한남동 건물을 "우리 효자"라고 칭하면서 해당 건물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소영은 지난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한남동 혼자 놀기 좋은 스팟 5곳'을 소개하는 영상을 게재하며 "우리 건물 잘 있네"라고 말하며 해당 건물을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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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억이 387억 됐다"…금값 폭등에 '대반전'

국내 금 가격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전남 함평의 대표 조형물인 황금박쥐상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27일 함평군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순금 3.75g(한 돈) 가격은 103만40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국내 금 가격은 지난 21일 처음으로 1…

1kg 4만원이 15만원으로 '난리'…무슨 일이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어요. 우리도 재료가 없어서 못 팔 정도예요."26일 오전 9시경 서울 중구 주교동 방산시장에서 베이킹 재료를 판매하는 60대 A씨는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 열풍'을 체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두쫀쿠 인기가 베이킹 재료의 메카 방산시장 매…

겹쳐진 몸, 느슨해진 경계...무나씨의 몽환은 곧 지독한 현실

분리에서 중첩으로겨울의 눈은 사물의 모서리를 덮어 그 경계를 지운다. 눈이 내려앉은 세상은 어느새 서로 넘나들고 스며드는 하나의 중첩된 상태로 다가온다. 그 희미한 중첩은 우리가 늘 마주하면서도 선명한 구분에 익숙해진 탓에 미처 보지 못했던 세계의 또 다른 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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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데려오는 새, 삶을 남긴 영화〈튜즈데이〉

한국에서 뒤늦게 개봉한 선댄스영화제 출신 영화 <튜즈데이>는 영화가 아무리 별별 기괴한 상상의 세계를 펼친다고 해도 그 끝판왕급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이 영화에는 마카우(부리가 커서 위협적으로 보이는 다소 체구가 큰 과의 앵무새이다. 금강앵무로 불린다.)가 나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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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밑에 금괴, 금괴 밑 공허…한소희·전종서가 아까운 이유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운전대를 잡은 여자. 뒷자리에서 창밖을 바라보는 여자. 닮은 듯 닮지 않은 두 여자. 두 여자가 각자의 앞을 보고 이야기를 나눈다. 서로를 바라보지 않고도 끊기지 않는 미소. 그렇게 생존해 있는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한 둘.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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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음식 호텔에서 즐겨요, 코트야드 메리어트 평택의 설 맞이 뷔페

따뜻한 덕담과 한해 바람을 주고 받는 우리나라 최대 명절, 설이 코앞이다. 올해 연휴는 랍스터전, 오미산적, 동태전, 깻잎전 등 전 4종의 전 메뉴를 비롯해 오색 경단, 잡채, 양념게장 등 명절 상차림을 호텔에서 즐겨본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평택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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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서 글로벌 음악 페스티벌 열린다… '방콕 뮤직 시티 2026' 개최

태국을 대표하는 음악 마켓 '방콕뮤직시티'가 1월 24일부터 25일까지 방콕 짜른끄룽 창작지구에서 뮤직 쇼케이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페스티벌은 아시아 신진 아티스트를 발굴해 국제무대에 서는 기회를 제공하고, 업계와 연결하는 자리다. 페스티벌은 총 8개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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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나관광청, '인사이더런W' 통해 런트립 매력 알린다

마리아나관광청은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인사이더런W'에 참여해 러닝과 여행을 결합한 런트립 콘텐츠를 선보인다.인사이더런W은 러닝 종합 플랫폼 '러너블'이 기획한 실내 러닝 페스티벌이다. 행사에서는 10km 인도어 러...

마리아나관광청, '인사이더런W' 통해 런트립 매력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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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금·은, 병오년에도 빛날까

진행중 : 2026.01.17~2026.02.12 (115명 참여)

금과 은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은 현물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트로이온스당 9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은 가격은 지난해 귀금속 및 산업용 수요 증가로 160% 넘게 상승한 데 이어 올해도 연초부터 상승 랠리를 탔습니다. 국제 금 현물가격 역시 올해 상승세를 이어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진 데다 Fed 수장에 대한 수사로 통화 정책의 신뢰성이 낮아질 것이란 우려가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올해도 금, 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까요?

슬로프를 내려오면 진짜 스키가 시작된다…Apres-Ski

“스키의 목적은 내리막이 아니다. 내려와서 마실 ‘한 잔’이다.”알프스의 스키어들은 오랜 세월 동안 이런 말을 농담처럼 주고받았다고 한다. 얼핏 유머처럼 들리지만, 이 문장은 스키라는 스포츠의 본질을 뒤집는다. 만약 스키의 목적이 오직 속도라면 그 끝은 더 가파른 경사뿐일 테니까. 중력에 몸을 맡긴 채 슬로프를 하...

슬로프를 내려오면 진짜 스키가 시작된다…Apres-Ski

스키복 입은 채 밤새 파티를…해발 1850m 호텔서 美食 즐겨

스키를 벗어던진 뒤 시작되는 ‘아프레 스키’의 시간은 또 한 편의 짧은 여행과 같다. 슬로프 끝에서 마주하는 저녁 풍경이 모두에게 다르듯 이 시간을 즐기는 방식 역시 나름의 온도를 지닌다. 오랜 시간 겹겹이 쌓인 지역의 역사와 저마다의 라이프스타일이 만나 고유한 문화를 빚어낸다. 실패 없는 겨울의 낭만이 기다리는 곳, 취향 따라 고를 ...

스키복 입은 채 밤새 파티를…해발 1850m 호텔서 美食 즐겨

눈밭에 굴러도, 눈부시게 빛난다…힙하고 쿨하게

밍크 재킷에 벨벳 부츠, 오버사이즈 캐시미어 코트 혹은 양털 점퍼. 럭셔리 브랜드가 과거에 주로 내놓던 아프레 스키 컬렉션 룩이다. 보기엔 멋지지만 입는 사람을 상상해보라. 아무리 스키를 타고 난 뒤에 입는 옷이라지만, 그런 점을 감안해도 눈밭에서 활동하기엔 한없이 불편한 디자인이다. 게다가 비싸고 섬세한 옷감을 생각하면, 금세 더러워지고 상할까 걱정이 앞...

눈밭에 굴러도, 눈부시게 빛난다…힙하고 쿨하게

올겨울 고글룩, 크고 대담할수록 좋다

‘스키장 밖에서 스키 고글을!’ 최근 선글라스 트렌드는 단순한 오버사이즈 스타일을 넘어 얼굴 전면을 가리는 ‘랩어라운드’ 형태의 과감한 실루엣이 특징이다. 마치 일상에서 스키 고글을 쓴 것 같은 모습이다. 런웨이에선 이런 트렌드를 한 시즌 먼저 포착했다. 지난 여름 시즌부터 로에베, 마르니, 디올, 미우미우, 프라...

올겨울 고글룩, 크고 대담할수록 좋다

미식 외교관 떴다…한식에 꽃힌 파리

라면 수출액이 11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구글 레시피 검색에서 ‘비빔밥’이 1위에 오르는 요즘. 할리우드 셀럽인 귀네스 팰트로가 집에서 김치를 담그는 영상조차 낯설지 않다. 미국 뉴욕을 열광시킨 기사식당, 한국식 치킨 열풍, 유네스코가 인정한 ‘장 담그기 문화’까지 우리의 음식 문화가 세계에 번져가고 있...

미식 외교관 떴다…한식에 꽃힌 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