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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미래 산업의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

흥국증권은 27일 2차전지가 미래 산업의 핵심 플레이어로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삼원계 △원통형 △리싸이클링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이 증권사 정진수 연구원은 "2차전지가 수요 측면에서는 전기차(EV) 시장보다 규모가 작을지언정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우주항공 등 미래 산업을 완성할 필수재로 주목받을 만한 명분과 가치는 충분하다"고 설명했다.그는 현대차 아틀라스의 CES 시연이 2차전지 산업에 주는 시사점에 주목했다. 우선 현존하는 2차전지 배터리 스펙만으로도 산업 현장에서 충분히 사용이 가능할 거라고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휴머노이드 로봇 1대당 탑재할 수 있는 배터리의 용량은 2~4kWh 수준, 구동 시간은 작동 방식에 따라 2~4시간으로 알려진다"며 "언급된 스펙만으로는 삼원계 배터리가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초기 폼팩터(형태의 크기와 모양 등)는 원통형이 주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요구 스펙인 고출력과 고밀도를 충족하기 위해 하이니켈 양극 소재가 필수적"이라며 "하이니켈 양극재는 스웰링(팽창) 현상에 취약해 외형이 견고한 원통형 폼팩터가 가장 적합하다"고 설명했다.배터리 리싸이클링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정 연구원은 "EV의 충전 주기는 1개월에 3~5회지만,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은 하루 4~6회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삼원계 배터리의 충방전 수명 주기가 약 1000~2000회라는 점을 감안할 때 1년에 한 번 이상 배터리 교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한편 최근 2차전지 업종 주가는 삼성SDI 밸류체인을 중심으로 강세다. 주요 기업들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삼성SDI 43.6%, 에코프로비엠 42.6%, 이수스페셜티케미컬 67.4%,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33.4%, 코스모신소재 19.9% 등이다.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

"2차전지, 미래 산업의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

불붙은 코스닥 대장주 레이스…에코프로비엠, 알테오젠 '추격'

'천스닥' 시대가 열린 가운데 대장주 경쟁에도 불이 붙었다. 알테오젠이 주춤한 사이 에코프로비엠이 치고 올라오면서다. 코스피 이전 상장을 예고한 알테오젠이 '유종의 미'를 거둘지 관심이 집중된다. '로열티 논란' 알테오젠 하락…에코프로비엠 40%대 급등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은 40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1조7233억원이다. '코스닥 2위' 에코프로비엠은 20만9000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20조4405억원으로 집계됐다.알테오젠은 2024년 8월 에코프로비엠을 밀어내고 코스닥 시가총액 1위에 등극했다. 당시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수요 증가, 금리 인하 수혜 기대감에 알테오젠이 급등했다. 반대로 2차전지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우려에 에코프로비엠은 내리막길을 걸었다.올해 들어 상황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올해 알테오젠이 9.68% 하락하는 사이 에코프로비엠이 42.56% 급등하면서다. 지난해 말 두 회사의 시가총액 격차는 약 10조원에 달했지만, 현재 격차는 1조2828억원 수준으로 좁혀졌다.큰 손의 자금이 주가 흐름을 갈랐다. 올해 기관 투자자는 알테오젠을 5762억원 순매도했다. 하지만 에코프로비엠은 264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알테오젠을 183억원 순매도하고, 에코프로비엠을 1763억원 순매수했다.알테오젠 하락의 배경에는 실망감이 있다. 알테오젠과 미국 제약사 머크가 맺은 계약의 세부 내용이 공개됐는데, 로열티율이 예상보다 낮은 탓이다. 알테오젠은 머크와 키르투다 피하주사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일정 누적 매출까지는 최대 10억 달러 규모의 마일스톤을 우선 수령하며, 해당 구간을 초과하는 판매분에 대해서는 로열티로 받기로 했다.시장은 로열티를 해당 제품 순매출의 4~5%로 예상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2%에 불과했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비공개 조건이라 공개돼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던 로열티 구조가 머크의 분기보고서(Form 10-Q)에 기재돼 있음이 알려지며 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고 설명했다.신규 기술이전 계약 규모도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지난 20일 알테오젠은 GSK 자회사 테사로와 4200억원 규모의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계약 규모가 조 단위에 달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실제 계약 규모가 수천억 원대에 그치면서 실망 매물이 나왔다. 지난 21일 당시 알테오젠은 하루 만에 22.35% 급락했다.지난해 5월 8만원까지 추락했던 에코프로비엠은 로봇 테마를 타고 날아올랐다. 연초 미국에서 열린 'CES 2026'을 계기로 휴머노이드 시장이 주목받고 있는데, 로봇의 에너지원으로 차세대 배터리 기술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지면서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로봇산업 발전에 따라 배터리 분야가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로봇의 구동 시간을 늘리기 위해 무게가 많이 나가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보다는 에너지밀도가 높은 니켈·코발트·망간(NCM) 계열 배터리가 유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중국 업체가 석권한 LFP 시장과 달리 NCM 시장에서는 국내 업체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알테오젠은 코스피 이전 상장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8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코스피 이전 상장을 위한 코스닥 시장 조건부 상장 폐지안이 승인됐다. 2대주주인 형인우 스마트앤그로스 대표와 소액주주가 이전 상장을 꾸준히 요구하고 있다.알테오젠이 코스닥 시장을 떠나면 코스닥150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은 에코프로비엠 등 나머지 종목에 유입될 전망이다. 특히 코스피5000특별위원회가 '오천피'의 다음 목표로 '삼천스닥'(코스닥 3000)을 제시하며 시장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에코프로비엠은 오는 2월 5일 지난해 4분기 연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에코프로비엠의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254억원이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1279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할 전망이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불붙은 코스닥 대장주 레이스…에코프로비엠, 알테오젠 '추격'

"삼성전자, 메모리 가격 효과…목표가 24만원으로 상향"

KB증권은 27일 삼성전자에 대해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이익 추정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이 증권사 김동원 리서치본부장은 "메모리 가격 상승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기존보다 각각 12%와 11% 늘어난 162조원과 183조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범용 D램 가격 상승 영향으로 D램과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수익성 격차가 축소되면서 향후 엔비디아와 AMD로의 6세대 HBM(HBM4) 공급 단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어 "낸드의 경우 엔비디아 베라 루빈 인공지능(AI) 연산 플랫폼에서 새롭게 선보인 저장장치(ICMS)로의 공급 물량이 확대될 것"이라며 "향후 메모리 실적의 추가 상향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에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메모리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83% 폭증한 152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 상반기 역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올 1분기와 2분기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보다 355%와 737% 증가한 30조원과 39조원으로 예상했다.김 본부장은 "올 하반기 엔비디아 루빈에 도입되는 ICMS의 최대 수혜를 전 세계 낸드 생산능력 1위인 삼성전자가 볼 것"이라며 "올해 삼성전자의 낸드 웨이퍼 생산능력은 보수적 라인 운영으로 전년 대비 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향후 낸드 시장은 구조적 수요 증가로 공급 부족이 심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삼성전자, 메모리 가격 효과…목표가 24만원으로 상향"

Fed 새 의장·엔화 개입→호재, 캐나다 관세·셧다운→OK

주말 사이 관세, 연방정부 셧다운 등 두 가지 이슈가 다시 부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고, 민주당은 국토안보부(DHS) 예산 통과에 반대하며 셧다운을 촉발할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뉴욕 금융시장은 변동성 속에 출발했습니다. 금, 은 등 귀금속 가격이 또 치솟고, 달러는 하락했습니다. 주가는 보합세를 보였고요. 하지만 시장은 곧 낙관론을 되찾았습니다. 캐나다 관세도 그린란드처럼 현실화하지는 않을 것이고, 셧다운은 발생한다 해도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투자자들은 다가오는 빅테크 실적 발표가 주가 상승 촉매제가 될 가능성, 블랙록의 릭 리더 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가 미 중앙은행(Fed) 의장이 될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주식을 매수했습니다. 장 마감 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한 관세를 15%→25%로 높인다고 발표했습니다. 한국 국회가 양국 협정을 법으로 통과시키지 않고 있다는 이유입니다. 1. 출발은 흔들렸지만…26일(미 동부 시간) 아침부터 금, 은 등 귀금속 가격은 뛰고 달러화 가치는 떨어지는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통화 절하 거래), '셀 아메리카'(미국 매도) 흐름이 거세졌습니다. 금값은 아침 한때 온스당 5100달러를 훌쩍 뛰어넘었고요. 은은 14% 솟구치며 온스당  116달러까지 올랐습니다. 40년 만에 하루 최대 상승 폭입니다. 2020년까지만 해도 은 가격은 온스당 11달러에 불과했었지요. ICE 달러인덱스는 96선까지 하락하면서 작년 9월 이후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주말에 발생한 세 가지 사건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1) 캐나다 관세 위협최근 몇 주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 즉 Fed에 대한 공격, 그린란드 합병 위협, 베네수엘라 군사 개입 등은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안전자산 금이 급등한 이유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 사이 캐나다에 대해 새로운 관세 위협을 제기했습니다. 캐나다가 중국과 새 무역협정을 맺으면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겁니다. 캐나다의 마크 카니 총리는 지난 14∼17일 중국을 방문, 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나 '새로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만들기로 합의했죠.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 카니 주지사(캐다나가 51번째 주라면서 비꼬는 것)가 캐나다를 중국이 미국으로 상품을 보내는 '하역항'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크게 실수하는 것"이라며 위협했습니다.바이탈날리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산 100% 관세 부과 위협이 현실화할 가능성에 대해 특별히 우려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동맹국에 대한 압박 수단으로 관세를 끊임없이 꺼내 드는 행태는 시장의 우호적 분위기를 해치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캐나다는 중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할 "의도가 전혀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카니 총리는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에 따른 의무를 존중하며, 다른 두 당사국에 알리지 않고 중국과 협정을 맺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아니타 아난드 외무장관은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무역을 다변화하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맥쿼리의 티에리 위즈만 글로벌 외환/금리 전략가는 "그린란드 합의는 관세 부과, 침공 같은 당면 문제는 해결할 수 있지만, 미국이 동맹으로부터 점점 소외되고 있다는 근본적 문제까지 풀지는 못한다. 그런 맥락에서 더 분열되고, 더 위험한 세계가 언급되고 있다. 그런 세계에서는 미국의 위상이 예전만 못하고, 달러는 기축통화 지위를 잃을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과거에는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세계가 달러를 중심으로 결집하는 경향이 있었다. 지금은 달러로 몰려가는 대신 금, 백금과 같은 금속, 그리고 방산 주식으로 몰려가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유럽 최대 자산운용사인 아문디는 "미국 투자에서 벗어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려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런 흐름은 작년 4월부터 나타나기 시작했지만, 지난주 더 가속화되었다"라고 밝혔습니다.2) 또 정부 셧다운?연방정부의 셧다운 가능성이 커진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주말 사이에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의 총격으로 미네소타에서 이달 들어 두 번째로 미 시민권자가 사망하는 일이 생겼는데요. 이에 민주당이 국토안보부(DHS) 예산이 포함된 모든 예산안을 저지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이달 내 예산안 통과가 불확실해진 것입니다. 미국의 예산안은 12개 법안으로 구성되는데요. 6개는 이미 양원을 통과했지만, 국방, 노동·보건·교육, 교통, 국토안보 등 6개는 지난주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그런데 민주당 상원 의원들이 이 패키지에 포함된 ICE 예산에 반대하고 나선 것입니다. 우선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예산 삭감을 수용할지도 의문인데요. CNBC는 "상원 공화당 지도부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국토안보부 예산은 삭감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혹시 수용한다 해도 임시예산 편성이 끝나는 이번 주 금요일, 31일까지 상원을 통과하고 다시 하원에서도 승인되어야 하므로 시간적으로 촉박합니다. 하원은 이번 주 휴회 중이며, 상원도 폭설로 인해 수요일에나 열릴 수 있는 상황입니다.예측시장에서는 셧다운 확률이 30% 수준에서 70%대로 뛰었습니다. 찰스슈왑은 "설령 이번 주 상원이 국토안보부 예산안과 별도로 나머지 5개 법안을 통과시킨다 해도 수정된 예산안은 다시 하원으로 돌아가야 한다. 하지만 하원은 2월 2일까지 휴회 중이다. 따라서 이번 주말에 부분 셧다운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정상화되고 있는 경제 데이터 집계를 또 흔들 수 있습니다. 핌코는 "셧다운이 갑자기 매우 유력해졌다. 하지만 상무부 예산은 이미 통과됐기 때문에 GDP나 개인소비지출(PCE)은 정상적으로 나올 것이고, 고용과 소비자물가(CPI) 등 노동부 관련 데이터에는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네소타 사태와 관련,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트럼프 대통령은 미네소타의 팀 월즈 주지사와 "매우 좋은 통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월즈 주지사는 대통령이 연방 요원 수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3) 외환시장 공동 개입?달러 약세에는 미국과 일본 당국이 엔화 약세를 막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일본은행이 통상 시장 개입 이전에 하는 조치인 '환율 점검'에 나섰다는 얘기가 나왔는데요. 직후에 미국 시장에서도 뉴욕 연방은행(Fed)이 엔·달러 관련 환율 점검을 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이에 엔화가 달러당 1.6% 뛰어 달러당 155엔대까지 강세를 보였고, 오늘 아침에는 장중 153.8엔까지 내리기도 했습니다. 일본 재무성은 "필요에 따라 미국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외환 변동에 대해 적절한 대응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공조 개입은 드문 일입니다. 미국은 1996년 이후 단 세 차례 개입했는데요. 가장 최근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환율 안정화를 위해 엔화를 매도했었습니다.에버코어ISI는 "미국이 엔화의 과도한 약세를 막고 일본 채권 시장 안정에 간접적으로 기여하려는 공동 목표를 갖고 개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개입에 대한 기대가 커진 상황에서 약속을 이행하지 못하면 원치 않는 달러 강세가 나타날 수 있어서 개입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판단한다. 한국도 원화 강화를 위해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단기적으로 환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제프리스는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과 Fed의 금리 인하로 미일 금리 차이가 좁혀지면서 엔화 강세가 지속될 수 있다.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 달러화의 매력이 낮아지는 효과도 엔화 강세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엔화가 1달러당 150엔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개입이 이뤄진다고 해도 효과는 단기적일 것이란 관측이 강합니다. MUFG는 "미일 공동 개입에 대한 관측이 엔화 흐름을 단기적으로 반전시켰다. 하지만 2월 8일 예정된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일본의 재정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엔 강세가 지속될지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미국은 왜 외환시장에 개입하려 할까요. ING는 두 가지 이유를 듭니다. 첫째, 엔화 약세가 지난주 일본 국채 매도를 부추겨 간접적으로 미 국채 수익률 상승에 영향을 줬다는 겁니다. 지금은 달러보다 채권 금리가 훨씬 중요한 시점이고요. 둘째, 엔 약세는 일본에 대한 관세 효과를 상쇄하고 일본 제조업의 경쟁 우위를 강화한다는 겁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달러 약세를 선호하는지에 대해선 논쟁이 있습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강달러"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고 여러 번 밝혔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여름 강달러에 대해 "말로는 좋아 보인다. 하지만 관광객이 끊기고, 트랙터도 팔리지 않고, 트럭도 팔리지 않고, 아무것도 팔리지 않는다. 달러가 약해지면 훨씬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라고 했었습니다. 다만 '디베이스먼트' '셀 아메리카' 트레이드는 서서히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현상입니다. 이게 강하다면 미국 채권에 대한 수요가 약해지면서 금리가 높아져야 하는데요. 오늘 뉴욕 채권 시장에서는 국채 금리가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오후 3시 20분께 10년물 수익률은 3bp 내린 4.209%, 2년물은 1.5bp 하락한 3.59%에 거래됐습니다.오늘 2년물 국채 경매에서 수요도 매우 강했습니다. 발행 금리는 3.580%로 결정되어 발행 당시의 시장 금리(WI) 3.594%보다 1.4bp나 낮게 결정됐습니다. 응찰률이 2024년 11월 이후 최고인 2.750배를 기록하면서 최근 6회 평균 3.61배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찰스슈왑의 캐시 존스 채권 전략가는 "장기적으로 '미국 매도' 시장이라고 말하는 것은 과장이라고 생각한다.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서 미국 국채와 달러를 대체할 만한 자산을 찾기는 매우 어렵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대안으로 금과 같은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2. 빅테크 위주로 반등뉴욕 증시 개장 무렵에는 벌써 분위기가 개선됐습니다. 캐나다 관세 위협이 현실화할 가능성은 없고, 셧다운은 발생해도 장기화하지 않으리라고 예상하기 때문입니다. 또 Fed가 외환시장에 개입하면 위험자산에는 긍정적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월가 관계자는 "Fed가 달러 가치를 낮추려고 개입할 때는 달러를 팔기 때문에 달러가 약화하고 글로벌 유동성이 증가한다. 그렇게 되면 금, 원자재, 주식 등 자산 가격은 대개 오른다"라고 했습니다. 오전 9시 30분 주요 지수는 보합세로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오름폭을 키웠습니다. 그리고 금, 은 가격은 일중 고점으로부터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UBS는 "투자자들은 달러 약세, 또 다른 셧다운 가능성, 캐나다 관세 부과 위협에 대한 우려로 조심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한 주를 시작했다. 금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힘입어 온스당 5000달러를 돌파했다. 단기 변동성은 예상되지만, 견실한 이익 성장과 Fed의 추가 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위험자산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유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UBS는 "탄탄한 4분기 실적 발표가 투자 심리를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S&P500 기업의 약 35%가 이번 주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빅테크가 포함된다. TSMC가 AI 관련 지출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제시함에 따라 빅테크 실적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으로 올해 S&P500 기업의 이익 증가율 전망치 12%는 증시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Fed의 정책은 순풍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3차례 연속 인하 이후 이번 주 동결이 예상되지만, 최근 인플레이션이 억제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고용 약세에 대한 추가 증거가 나온다면 3월에는 다시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애플, 테슬라 등 '매그니피센트 7' 기업 중 4곳이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합니다. 알파벳과 아마존은 다음 주이고요. UBS의 얘기처럼 실적 발표를 앞둔 빅테크가 오늘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애플은 3% 올랐는데요. JP모건은 목표 주가를 305달러에서 315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습니다. 예상보다 양호한 아이폰 수요, 낮은 운영 비용으로 인해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는 겁니다. 또 최근 부진한 주가가 매력적 매수 시점을 열어줬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주 동안 연속 하락했기 때문에 저가 매력이 돋보인다는 겁니다.메타는 2% 올랐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메타에 대해 매수 등급과 함께 목표주가 810달러를 제시했습니다. 28일 발표될 실적으로 인해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겁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4분기 매출/주당순이익(EPS)을 각각 500억 달러/7.30달러로 제시하는데요. 컨센서스 495억 달러/6.69 달러보다 높습니다. 키뱅크도 메타의 목표 주가를 835달러에서 875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투자 의견 '비중 확대'를 유지했습니다. 키뱅크는 알파벳에 대한 목표 주가도 330달러에서 36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 CEO는 자체 개발한 새로운 AI 칩(Maia 200)을 공개하면서 "이 칩이 애저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된다. 업계 최고의 추론 효율성을 위해 설계된 이 제품은 기존 (엔비디아) 시스템보다 가격 대비 30%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높은 수익률로 유명한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주식 보유 신고서에서 알파벳과 아마존, 엔비디아 등을 매수(콜옵션 행사)한 것으로 드러난 것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애플, 디스커버리, 페이팔 주식 등은 팔았습니다.에버코어ISI의 줄리안 에마누엘 전략가는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을 좋게 풀이합니다. 그는 "기술주들은 AI 강세장이 시작된 뒤 가장 비관적인 분위기 속에 4분기 어닝시즌에 진입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는데요. 지난 3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기술주에 훨씬 더 낙관적인 분위기 속에서 오라클이 실적을 발표한 뒤 폭락했던 상황과 다르다는 겁니다. 그는 "Mag 7의 주가수익비율(PER)은 팬데믹 이후 평균 수준이지만, S&P500의 '나머지 493개' 종목은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골드만삭스 트레이딩데스크는 "빅테크의 PEG 비율(주가수익비율/향후 3년 예상 EPS 성장률)이 1.4배까지 하락했는데, 이는 2022년 하락장 당시 최저치와 동일한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웰스파고의 대럴 크론크 CIO는 "기술 분야는 이제 '실제 보여줘'라는 식의 접근 방식이 나타나고 있다. 빅테크가 계속 좋은 성과를 보여준다면, 자본이 다시 기술 분야로 흘러가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팩트셋에 따르면 4분기 이익 성장률 예상치는 +8.2%입니다. 이는 빅테크 덕분인데요. 매그니피센트 7(Mag 7)의 4분기 이익은 전년 대비 20.3%라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를 제외한 493개 기업은 4.1%에 그치고요. 또 Mag 7의 2026년 이익 성장률 추정치는 22.8%입니다. 나머지 493개는 12.1%이고요.빅테크가 뛰면서 S&P500 지수(+0.5%)는 오늘 동일 가중치 S&P500 지수(0.24%)보다 상대적으로 더 높은 수익률을 올렸습니다. 이틀 연속입니다. S&P500 지수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1.5% 상승했지만, 동일 가중 지수는 4% 상승한 상태입니다.  3. 경제는 여전히 좋다미국 경제 데이터도 호조를 보이면서 이런 기업 실적 증가 추세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11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5.3% 증가해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10월(-2.1%) 감소 이후 크게 반등한 것입니다. 지난 4개월 중 3개월 동안 증가세를 보였고요. 변동성이 큰 항공기 주문이 거의 두 배로 증가한 게 크게 기여했는데요. 이런 운송 부문을 제외해도 전월 대비 0.5% 늘어나서 컨센서스(0.3%)를 웃돌았습니다. 특히 GDP 계산에 들어가는 핵심 자본재 주문(항공기, 군수물자 제외)은 11월에 0.7% 증가하며 예상치(0.3%)를 웃돌았습니다. 웰스파고는 "핵심 자본재 주문 및 출하량은 2026년에도 완만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댈러스 연방은행의 제조업 지수는 12월 -11.3에서 1월 -1.2로 개선되었습니다. 생산은 +11.2 (12월 -3.0), 신규 주문 11.8(12월 -6.6), 고용 8.2(12월 -1.4)등 주요 세부 지수가 모두 반등하면서 긍정적 움직임을 보였습니다.애틀랜타 연은이 집계하는 GDP나우는 4분기 성장률 추정치를 5.4%로 유지했습니다. 시티은행이 만드는 경제 서프라이즈 지수는 +25.2로 이전 주 +16.7보다 높아져 지난 9월 말 이후 최고를 기록했습니다.아폴로매니지먼트는 최신 데이터를 보면 "미 경제는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1) 자본 지출(capex)이 급증하고 있다. 트럼프 감세법에 힘입어 기업의 자본 지출 계획이 증가하고 있다.2) 일일 채용 공고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3) 1월 원천징수 소득세액이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4) 1월 브로드웨이 공연 관람객 수도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5) 레드북(Redbook) 기준 주간 동일 점포 소매 판매 데이터는 소비자 지출의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지난 주말 사이 미국 20여 개 주를 덮친 겨울 폭풍으로 인해 1분기 GDP 성장률에 0.5~1.5% 정도의 상당한 악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추정했는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경제의 전반적인 흐름에 장기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는 예상하지 않는다. 2분기 GDP 성장률에는 1분기 하락한 만큼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4. 릭 리더가 Fed 의장 되면?경제는 괜찮지만, 올해 Fed가 금리를 내릴 것이란 기대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지만, Fed와 관련된 관심은 차기 의장 선임 발표에 쏠리고 있습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 발표할 수 있다고 했는데요. 블랙록의 릭 리더 채권 CIO가 현재 예측시장에서 1위로 올라섰는데요. 블룸버그가 백악관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리더의 월가 경력과 Fed 변화에 대한 개방적 태도가 그가 의장 자리에 오를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라고 보도한 덕분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다보스포럼 때 CNBC 인터뷰에서 리더와의 인터뷰에 대해 "매우 인상적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리더는 주기적으로 CNBC와 인터뷰를 해왔는데요. 최근 인터뷰에서 ▲기준금리를 훨씬 더 낮추려는 동기 ▲재정 지배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는 것 ▲Fed의 대차대조표를 '혁신적 방식'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의지 등을 보여줬습니다. 월가는 시장 출신인 그가 시장 친화적일 것으로 믿습니다. 맥쿼리의 데이비드 도일 전략가는 "기본 시나리오는 Fed가 향후 몇 달 동안 금리를 동결하고 추가 인하는 없을 것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새로운 의장이 직책을 맡게 되면 그런 위험이 완화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완화적일 위험도 있습니다. TS롬바드의 다리오 퍼킨스 이코노미스트는 "리더가 유력한 의장 후보로서 가장 논란이 되는 견해는 정부 부채 상환을 돕기 위해 Fed가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을 여러 차례 반복해 온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5. 여전한 정책적 리스크결국 주요 지수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 지수는 0.50%, 나스닥은 0.43% 올랐고요. 다우 지수는 0.64% 상승했습니다.일부 빅테크가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애플이 2.97%, 메타가 2.06%, 알파벳이 1.57%, 마이크로소프트가 0.93%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금요일 급등했던 테슬라는 3.09% 떨어졌고요. 엔비디아도 0.64%, 아마존 0.31% 내렸습니다.엔비디아 하락은 코어위브에 대한 투자 탓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코어위브에 2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하기로 했는데요. 2030년까지 5기가와트 이상의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겁니다. 이들 데이터센터에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플랫폼 베라 루빈과 블루필드(Bluefield) 스토리지 시스템이 들어갈 것입니다. 코어위브의 주가는 8% 넘게 올랐지만, 엔비디아는 순환 투자에 대한 걱정으로 인해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엔비디아는 이미 코어위브의 주식 약 6.6%를 보유하고 있습니다.게임스톱의 주가가 4% 넘게 뛰었는데요. 투자자 마이클 버리는 한때 밈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게임스톱 주식을 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꾸준히 매수해 왔다. 조만간 유형자산 장부가치 대비 순자산 가치의 1배 가격으로 매수하게 될 거라고 예상한다”라고 밝혔고요. CEO 라이언 코헨에 대해서도 “라이언을 믿는다. 현재의 구성, 운영 방식, 전략이 마음에 든다”라고 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내년 메디케어 보험료를 동결할 것이라는 보도로 인해 시간 외 거래에서 유나이티드헬스그룹, CVS헬스, 휴머나 등 대형 미국 보험사들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습니다.이처럼 정책 변동성이 큰 영향을 미치는데요. 미 정부는 항공모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 호가 중동에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 행동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상황이 "변동 중"이라고 했습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Fed 새 의장·엔화 개입→호재, 캐나다 관세·셧다운→OK

트럼프, 이민단속 비난 고조에 한발 물러서…책임자도 교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네소타주에서 진행해오던 강경한 시위 진압과 무차별적 불법이민자 단속 기조에서 한발 물러섰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연방 요원의 총격으로 인해 미국 시민권자가 또 숨진 이후 여야를 가리지 않고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비난과 우려가 고조되고, 반(反)정부 시위가 전국적 확산 조짐을 보인 영향이다.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현장 단속 책임자를 교체했다. 이어 이번 총격 사건에 대한 진상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오늘 밤 톰 호먼을 미네소타로 파견한다. 그는 이 지역에 관여해오지 않았지만, 현지의 많은 인사들을 잘 알고 좋아한다"고 언급했다. 톰 호먼은 백악관 '국경 차르'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1순위 국정 과제인 국경 보호·이민 단속의 총책임자이다.트럼프 대통령은 호먼에 대해 "톰은 강경하지만, 공정하다. 그리고 그는 나에게 직접 보고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호먼 파견 결정은 미네소타에서 이민단속 작전을 이끌어온 그레고리 보비노 국경순찰대장의 단속 방식이 잔혹하고 폭력적이라는 비판을 받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보비노 대장은 전날 미니애폴리스에서 국경순찰대원의 총격에 37세 미국인 간호사 알렉스 프레티가 숨지자 '피해자는 프레티가 아니라 내 대원들'이라고 주장해 논란됐다.CNN 방송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보비노 대장을 비롯해 일부 요원들이 미네소타를 떠나 각자의 관할 구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장 이민단속 책임자가 백악관 고위 당국자로 교체되는 것으로 이는 백악관 차원에서 직접 상황을 통제하고 진정시키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그간 연방 이민 단속을 거세게 비난하며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철수를 요구해온 민주당 소속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전화를 걸어와 협력을 요청했다면서 "매우 좋은 통화를 했고, 우리는 사실 비슷한 생각 및 관점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는 월즈 주지사에게 호먼이 전화할 것이며, 우리가 원하는 건 미네소타에 있는 모든 범죄자라고 전했다"며 "주지사는 매우 정중하게 이를 이해했고 나는 가까운 미래에 그와 통화할 것이다. 톰 호먼이 미네소타로 갈 것이라는 데에 그(월즈)는 기뻐했고, 나도 그렇다"고 부연했다.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총격 사망 사건에 연루된 요원에 대한 연방 정부 차원의 조사까지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건에 대해 수사가 계속되도록 하고, 사실에 따라 결론이 나겠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토안보수사국(HSI)과 연방수사국(FBI)이 활발히 수사 중이고 세관국경보호국(CBP)도 내부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수사와 관련해 매우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이는 국토안보부가 프레티 사망사건 발생 직후 '프레티가 반자동 권총을 지니고 국경순찰대 요원들에게 접근했다'고 설명했지만, 당시에 찍힌 각종 영상을 보면 프레티가 이미 제압당한 상태에서 총격을 당한 것으로 보이는 장면이 나오면서 논란이 커진 상황이 고려된 영향이다.그간 트럼프 대통령이 취해온미네소타 관련 입장에서 크게 후퇴한 행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말 미네소타주에서 발생한 연방 정부 보조금 횡령·사기 의혹과 관련해 대대적으로 펼쳐진 연방 정부 조사뿐 아니라 이에 병행해 진행된 불법이민자 강경 단속을 적극적으로 옹호했다.특히 현지에서 이민단속에 반발하는 시위가 지속되고 격화하는 것에 대해서도 월즈 주지사와 제이콥 프레이 미니애폴리스 시장 등 민주당 인사들이 조직화된 시위대를 선동하고 있다고 비난했다.하지만 이번 총격 사망 사건 이후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령(버락 오바마, 빌 클린턴 등)이 '저항'을 촉구한 데다 공화당 내에서도 폭력 단속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등 올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네소타가 '정치적 뇌관'으로 부상하자 수습 국면을 조성하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총격 사망 사건에 대한 "모든 것을 조사하고 있다"고 했으며, 구체적 시점은 언급하지 않은 채 이민 단속 요원 철수 가능성을 시사했다.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트럼프, 이민단속 비난 고조에 한발 물러서…책임자도 교체

반년 사이에 300% 불기둥…눈길이 가는 '플래닛 랩스'

미국 위성영상 데이터 기업 플래닛랩스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해외 각국의 대규모 수주로 실적 개선세가 나타난 영향이다.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 의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글로벌 지정학적 갈등이 고조되고 있어 실적과 주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 일 년 새 400% 폭등한 '플래닛 랩스'플래닛랩스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3.38% 상승한 26.94달러로 마감했다. 최근 한 달 기준으로 39% 넘게 올랐고, 지난 일 년간으로는 약 5배 이상(423.11%) 뛰었다. 대규모 계약 체결과 실적 개선 소식이 매수세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플래닛 랩스는 스웨덴군과 최소 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스웨덴군은 플래닛랩스의 최신 위성을 소유하며 고해상도 데이터와 정보 설루션을 제공받게 됐다. 200년 넘게 중립국을 유지했던 스웨덴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안보위협이 고조되자 2024년 3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공식 합류했다. 러시아의 군사력 확장에 대응해 감시·정찰 능력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플래닛랩스는 지난해 7월 독일 정부와 2억4000만 유로(약 4130억원)의 위성 서비스 계약도 체결했다. 위성 데이터를 직접 다운로드하는 것을 비롯해 고해상도 데이터 접근 권한을 포함하는 서비스다. 올해 실적부터 반영된다. 작년 1월엔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객으로부터 7년간 2억3000만 달러(약 3382억3800만원)의 대형 위성 데이터 수주를 따냈다. 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으로 꼽힌다.미국 국가지리정보국(NGA)에 지난해 10월 인공지능(AI) 기반 해상 감시 설루션을 공급하기로 했다. 국가정찰국(NRO)과도 계약을 갱신했다. 각각 1280만달러, 1320만달러 규모의 계약이다. NATO와 미국 국방부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플래닛랩스는 2010년 나사(NASA) 출신 과학자 세 명이 설립했다. 소형 위성을 여러 대 띄워 매일 변화하는 관측 데이터를 구독형 상품으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 사업 모델이다. 2021년 12월 스팩(SPAC) 합병을 통해 미국 증시에 상장했다. 당시 기업가치는 28억 달러에 불과했지만 최근엔 시가총액 92억달러로 세 배이상 뛰었다. 현재 약 200대의 상업용 지구 관측 위성군을 운영하고 있다. 단순 관측 이미지·데이터 판매를 넘어 최근에는 맞춤형 위성 제작으로 사업 모델을 다각화하고 있다.주요 위성체계는 매일 지구를 찍는 '플래닛 스코프'(PlanetScope)와 고해상도 데이터를 지원하는 '스카이샛'(SkySat)이 있다. 스카이샛은 50cm급의 정밀도로 촬영이 가능하다. 스카이샛에 이은 후속 위성 '펠리칸'(Pelican)을 지난해 8월 추가 발사했다. 2023년 실증 펠리칸을 쏴 올린 뒤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운용에 나서고 있다. 펠리칸은 기존 스카이샛보다 더 정밀한 30cm급 이미지를 제공한다. 도로의 차종을 식별할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하루 최대 30회 촬영이 가능하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이같은 상업 위성의 수요가 늘고 있다. 실시간 전쟁 상황을 기록하거나 상대편의 동향을 관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성능의 위성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 독일 신공장 건설..."생산능력 2배로"플래닛랩스의 실적은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6회계연도 3분기(2025년 8~10월) 매출은 8125만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7200만달러)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핵심인 국방·정보 부문 매출이 같은 기간 70% 뛰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영업손실은 1834만달러로 19% 축소됐다. 지역 별로 북미 지역 매출이 3514만8000달러로 가장 높았고, 유럽·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이 2761만3000달러로 뒤를 이었다.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 지역 매출은 1432만4000달러, 라틴 아메리카 지역은 420만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주잔고는 7억3447만 달러로 216% 폭증했다.플래닛 랩스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윌 마샬은 "미국 국가지리정보국과 NATO와의 협력 확대로 AI 글로벌 모니터링 설루션 사업의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사업 모멘텀으로 탄탄한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회사는 늘어나는 유럽 수요에 대응해 베를린에 신규 제조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생산 능력을 두 배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또한 데이터 분석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높이기 위해 AI 기반 원격 탐사 솔루션 기업 베드록 리서치를 지난달 인수했다.투자 업계의 주가 전망도 긍정적이다. 모건스탠리는 스웨덴군과의 계약 발표 이후 플래닛 랩스의 목표주가를 20달러에서 26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모건 스탠리는 "국가 안보 영상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강력하다"며 "플래닛 랩스가 위성 서비스 분야로 사업 모델을 전환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웨드부시도 목표가를 20달러에서 28달러로 높였다. 씨티은행도 19달러에서 30달러로 상향했다. 지난달 첫 분석 개시 이후 한 달 만에 주가 전망을 올린 것이다.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반년 사이에 300% 불기둥…눈길이 가는 '플래닛 랩스'

장기 침체 속 광산·동구 회복…챔스시티 분양 '변곡점'

지난 23일 찾은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홈구장인 광주광역시 북구 임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인근에 약 2㎞ 길이의 펜스가 세워져 있다. 그 너머로 야구장 9개가 들어가고도 남을 크기의 ‘빈 땅’(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이 눈에 들어왔다. 이곳에 복합쇼핑몰과 4315가구의 주상복합이 들어설 예정이다. 상반기 분양 예정인 챔...

장기 침체 속 광산·동구 회복…챔스시티 분양 '변곡점'

다주택자 때렸지만 실수요자만 피해 '딜레마'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다주택자를 겨냥해 연일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내고 있지만 매물 출회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본인이 직접 거주하지 않는 집은 팔기 어렵고, 대출 규제로 수요자가 매수하기도 쉽지 않다. 여러 가지 규제가 충돌하면서 정부가 원하는 정책 효과를 끌어내기가 더 복잡해졌다는 ...

다주택자 때렸지만 실수요자만 피해 '딜레마'

고소영 한남동 건물, 얼마나 올랐길래 "우리 효자"

배우 고소영이 보유 중인 한남동 건물을 "우리 효자"라고 칭하면서 해당 건물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소영은 지난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한남동 혼자 놀기 좋은 스팟 5곳'을 소개하는 영상을 게재하며 "우리 건물 잘 있네"라고 말하며 해당 건물을 소...

고소영 한남동 건물, 얼마나 올랐길래 "우리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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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0시부터 줄섰어요"…중국인 '바글바글'

'중국판 에르메스'로 불리는 라오푸 골드(LAOPU GOLD·老铺黄金)의 주가가 최근 강세다. 중국 춘제(春節·중국 설)를 앞두고 제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금 가격이 뛰자 이 기업의 주식도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업계는 라오푸 골드의 실적 개선이 기대 …

멀쩡한 사업 접고 '올인' 결과…1700억 '잭팟'

‘9만 5185명’.인구감소지역인 경북 영천의 지난해 인구수다. 2024년 최초로 인구가 10만 명 아래로 떨어진 영천의 평균 연령은 53세다.코스닥시장 상장사인 한중엔시에스는 이곳을 터전 삼아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주력하는 기업이다. 김상균 한중엔시에스 사…

AI 쓰레기? 오래된 상상력? 피에르 위그와 '베를린 논쟁'

“현대미술은 어렵다.” 큐레이터로서 일하며 가장 흔하게 들어온 말이다. 20여 년 가까이 미술계에서 일을 해오면서도, 여전히 개인적 이해의 범주를 넘어서는 작품들을 접하기에 그러한 반응에 충분히 공감한다. 최근 미술관에서는 쉬운 언어로 쓰인 설명문을 제공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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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피아니스트 김강태, '리스트 콩쿠르' 3위

피아니스트 김강태(29)가 세계적 권위의 '리스트 위트레흐트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3위에 올랐다.지난 2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의 티볼리프레덴부르크(TivoliVredenburg)에서 열린 '2026 리스트 위트레흐트 콩쿠르' 결선에서 김강태는 스테판 …

차세대 피아니스트 김강태, '리스트 콩쿠르' 3위

버지니아 울프엔 네비올로를...

삶이 파티처럼 화려하기만 한 것도, 안개처럼 뿌옇기만 한 것도 아니란 사실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 있다. <댈러웨이 부인>의 주인공 클라리사 댈러웨이가 런던의 아침 거리를 걸으며 느꼈던 그 투명한 슬픔을 이해한다면, 지금 와인잔에 '네비올로'를 따라야 한다.댈러웨이 부…

버지니아 울프엔 네비올로를...

명절 음식 호텔에서 즐겨요, 코트야드 메리어트 평택의 설 맞이 뷔페

따뜻한 덕담과 한해 바람을 주고 받는 우리나라 최대 명절, 설이 코앞이다. 올해 연휴는 랍스터전, 오미산적, 동태전, 깻잎전 등 전 4종의 전 메뉴를 비롯해 오색 경단, 잡채, 양념게장 등 명절 상차림을 호텔에서 즐겨본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평택 호텔...

명절 음식 호텔에서 즐겨요, 코트야드 메리어트 평택의 설 맞이 뷔페

방콕서 글로벌 음악 페스티벌 열린다… '방콕 뮤직 시티 2026' 개최

태국을 대표하는 음악 마켓 '방콕뮤직시티'가 1월 24일부터 25일까지 방콕 짜른끄룽 창작지구에서 뮤직 쇼케이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페스티벌은 아시아 신진 아티스트를 발굴해 국제무대에 서는 기회를 제공하고, 업계와 연결하는 자리다. 페스티벌은 총 8개 무...

방콕서 글로벌 음악 페스티벌 열린다… '방콕 뮤직 시티 2026' 개최

마리아나관광청, '인사이더런W' 통해 런트립 매력 알린다

마리아나관광청은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인사이더런W'에 참여해 러닝과 여행을 결합한 런트립 콘텐츠를 선보인다.인사이더런W은 러닝 종합 플랫폼 '러너블'이 기획한 실내 러닝 페스티벌이다. 행사에서는 10km 인도어 러...

마리아나관광청, '인사이더런W' 통해 런트립 매력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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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금·은, 병오년에도 빛날까

진행중 : 2026.01.17~2026.02.12 (113명 참여)

금과 은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은 현물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트로이온스당 9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은 가격은 지난해 귀금속 및 산업용 수요 증가로 160% 넘게 상승한 데 이어 올해도 연초부터 상승 랠리를 탔습니다. 국제 금 현물가격 역시 올해 상승세를 이어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진 데다 Fed 수장에 대한 수사로 통화 정책의 신뢰성이 낮아질 것이란 우려가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올해도 금, 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까요?

슬로프를 내려오면 진짜 스키가 시작된다…Apres-Ski

“스키의 목적은 내리막이 아니다. 내려와서 마실 ‘한 잔’이다.”알프스의 스키어들은 오랜 세월 동안 이런 말을 농담처럼 주고받았다고 한다. 얼핏 유머처럼 들리지만, 이 문장은 스키라는 스포츠의 본질을 뒤집는다. 만약 스키의 목적이 오직 속도라면 그 끝은 더 가파른 경사뿐일 테니까. 중력에 몸을 맡긴 채 슬로프를 하...

슬로프를 내려오면 진짜 스키가 시작된다…Apres-Ski

스키복 입은 채 밤새 파티를…해발 1850m 호텔서 美食 즐겨

스키를 벗어던진 뒤 시작되는 ‘아프레 스키’의 시간은 또 한 편의 짧은 여행과 같다. 슬로프 끝에서 마주하는 저녁 풍경이 모두에게 다르듯 이 시간을 즐기는 방식 역시 나름의 온도를 지닌다. 오랜 시간 겹겹이 쌓인 지역의 역사와 저마다의 라이프스타일이 만나 고유한 문화를 빚어낸다. 실패 없는 겨울의 낭만이 기다리는 곳, 취향 따라 고를 ...

스키복 입은 채 밤새 파티를…해발 1850m 호텔서 美食 즐겨

눈밭에 굴러도, 눈부시게 빛난다…힙하고 쿨하게

밍크 재킷에 벨벳 부츠, 오버사이즈 캐시미어 코트 혹은 양털 점퍼. 럭셔리 브랜드가 과거에 주로 내놓던 아프레 스키 컬렉션 룩이다. 보기엔 멋지지만 입는 사람을 상상해보라. 아무리 스키를 타고 난 뒤에 입는 옷이라지만, 그런 점을 감안해도 눈밭에서 활동하기엔 한없이 불편한 디자인이다. 게다가 비싸고 섬세한 옷감을 생각하면, 금세 더러워지고 상할까 걱정이 앞...

눈밭에 굴러도, 눈부시게 빛난다…힙하고 쿨하게

올겨울 고글룩, 크고 대담할수록 좋다

‘스키장 밖에서 스키 고글을!’ 최근 선글라스 트렌드는 단순한 오버사이즈 스타일을 넘어 얼굴 전면을 가리는 ‘랩어라운드’ 형태의 과감한 실루엣이 특징이다. 마치 일상에서 스키 고글을 쓴 것 같은 모습이다. 런웨이에선 이런 트렌드를 한 시즌 먼저 포착했다. 지난 여름 시즌부터 로에베, 마르니, 디올, 미우미우, 프라...

올겨울 고글룩, 크고 대담할수록 좋다

미식 외교관 떴다…한식에 꽃힌 파리

라면 수출액이 11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구글 레시피 검색에서 ‘비빔밥’이 1위에 오르는 요즘. 할리우드 셀럽인 귀네스 팰트로가 집에서 김치를 담그는 영상조차 낯설지 않다. 미국 뉴욕을 열광시킨 기사식당, 한국식 치킨 열풍, 유네스코가 인정한 ‘장 담그기 문화’까지 우리의 음식 문화가 세계에 번져가고 있...

미식 외교관 떴다…한식에 꽃힌 파리